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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이사진



김단
커뮤니티 덕후. 생명의 세계관을 뿌리에 두고, 시대의 공동체들을 집요하게 탐구하며 살았다. 지구 생태계 안에서 구성해온 현생 인류의 공동체들은, 21세기의 기후위기와 디지털 기술 문명을 만나 해체 될 것이라 예감한다. 그리고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구공동체가 출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시절부터 다양하고 다층적인 사회 관계망의 진흙탕 속에서 부딪히고 탈주하며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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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지속가능한 브랜드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의식있는 실천에서 업의 의미를 찾습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브랜드를 만드는 종합 브랜딩 에이전시 B:SCOPE STUDIO를 운영하며, 이 시대 의식있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소비자 접점에서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LE HOSAH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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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세계로 나가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서 수학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 국제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를 마쳤다. 세계 속에서 공부하고 바라보면서 한반도의 미래와 수많은 비전을 상상해보았다.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비전으로 두고 있는 광역 두만강개발계획(GTI)을 거쳐 국가미래전략 싱크 탱크 여시재에서 북경사무소 소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반도미래경제포럼의 대표로서 한반도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공부와 경험을 통해 한반도의 새로운 비전과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 언젠가 남북 MZ세대들과 함께 대동강 변에서 맥주 한잔하는 날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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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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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진 스타트업 "마이셀" 대표이며, 아내와 세 딸들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과거로부터의 정체성&부채감에 대한 고민과 아이들과 함께 할 두려움 없는 미래를 상상하며 살고 있다. 30대 중반에 우연히 접하게 된 '곰팡이와 버섯'으로 인해 엔지니어에서 창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부해의 곰팡이가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는 것처럼 "곰팡이와 버섯"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뛰어넘는 재생 모델(regenerative model)을 도시에서 실현하는 꿈을 향해 하루하루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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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영지난 35년간 칼라(colour)를 취급하는 직업으로 먹고살았다. 색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 색이 없어도 지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색이 있는 세상이 훨씬 좋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여 년 간 고난과 풍파를 수도 없이 겪었다. 민중들을 희생하는 역사의 연속이었다. 동학에서 시 작된 근대의 혁명이 3.1 운동,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87년 민주화 운동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타올랐다.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는 이 힘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본인에게 던지며 살아왔고, 뭔가를 실천 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어서는, 겨울의 긴 밤을 차 한잔을 두고 오랜 벗들과 정담을 나누며 지새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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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이자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이다. 철든 이후 시대와 사건 속에서 정신 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너와 내가 우주이고 역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로 만나야 연대가 있고, 진보의 방향으로 다른백년이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활동 중이다. [제3섹타 경제론], [격동세계] 등의 기고를 통하여 인간의 자유와 해방의 논리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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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경그래픽디자이너이자 디자인 교육자이다. 그린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디자인이 사람과 세상을 위 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현재 경향신문과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공부 공동체인 ‘디학(designerschool.net)’에 참여한다. 쓴 책으로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X축》(스테파노 반델리, 2012) 《런던에서 온 윌리엄모리스-그는 왜 디자인의 아버지인가》(지콜론북, 2014) 《역사는 디자인된다》(민음사, 2017) 《아빠 디자인이 뭐예요》(이숲, 2020)이 있으며, 공저로 《디자인 확성기》《디자이너의 서체 이야기》(지콜론북)가 있다. 이 외 〈다른 백년〉, 〈디자인 평론〉, 〈경향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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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20대는 돈벌 궁리로 바빴다. 직장생활하며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꿈꾸었으나 실패했다. 대신 돈벌고 싶은 욕구의 바닥에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30 대는 친구들과 우동사라는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10년 동안 커뮤니티를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주변 사람들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40대에 들어서 다음 10년을 그리고 있다. 볼음도라는 섬을 오가며 농사짓고, 새로운 관계망 실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환경으로 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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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헌‘다른백년2.0’의 출범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른백년의 ‘3生(생각, 생활, 생산) 프로젝트’ 중 ‘생활’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와 환경의 콜라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지지하는데 뜻을 모아 실천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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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정문학과 영화에서 시작해 미디어, 사회, 문화, 문명으로 조금씩 관심 분야를 넓혀왔다. 영문학, 비교문학, 철학을 공부했고 신문기자로 오래 일하다가 사직한 뒤 ‘전환연구자’라는 명칭을 스스로 지었다. 우리 사회의 생태적 전환이라는 방향에 많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있다는 믿음으로 이 주제와 관련된 공부, 연구, 글쓰기, 기획 등을 하고 있다.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 편집인, 한신대 생태문명원(미국 Institute for Ecological Civilization 한국사무소) 대표,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자문관이다. 저서로는 『명작을 읽을 권리』 『집이 사람이다』가 있고 편역서로는 『지구를 구하는 열 가지 생각』 『헬로 코리아』 『생태문명 선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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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20대는 사회과학도였다. 서방을 선망했고, 새로운 이론의 습득에 골몰했다. 30대는 역사학자였다. 동방을 천착하고, 오랜 문명의 유산을 되새겼다. 자연스레 동/서의 회통과 고/금의 융 합을 골똘히 고민했다. 그 소산으로 1000일 『유라시아 견문』을 마무리 짓고 40대를 맞이했 다. 개벽학자이자 지구학자이며 미래학자를 지향한다. 개벽학은 동학 창도 이래, 이 땅의 자각적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뜻이다. 동녘의 오래된 유학과 서편의 새로운 서학이 합류한 문명의 융합을 거대한 뿌리로 삼는다. 그러함에도 한국학, 한 나라에 한정되지 않는다. 북구부터 남미까지, 인도양부터 시베리아까지, 지구적 규모로 정보를 수집하고, 지구적 단위로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특히 인간이 창조한 인공의 세계, 인공지구와 인공생명과 인공지능의 도래를 주시한다. 인간 이전의 자연적 진화는 물론이요, 인간 이후의 자율적 진화에, 인간만의 자각적 진화를 두루 아울러야, 지구의 진화에 일조할 수 있는 미래학자의 자격이 갖추어진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공진화, 하늘과 땅과 사람의 공진화, 생물과 활물과 인간의 공진화, 생명과 기술과 의식의 공진화, 만인과 만물과 만사의 공진화, 개벽학과 지구학과 미래학의 공진화, 이 모든 것을 아울러 깊은 미래(DEEP FUTURE)를 탐구하는 깊은 사람(Deep Self), 무궁아(無窮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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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배선우 (총괄 매니저)‘다른백년’ 안에서 상근하며 다른 백 살의 계획을 그리고 있다. 개인으로만 살아오다가  법인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중이다. 더 큰 ‘우리’ 안에서 작은 나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돋보기처럼 확대해보는 중이기도 하다. ‘SNS는 하지 않지만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기회주의적이고 게으름 피는 성향을 새로고침하려고 노력하는 중... 자신의 일상을 가다듬고 시대와 동기화하여 세상에 기여하는 삶의 꼴을 디자인하는 것이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다. 그것을 작업으로 풀어온 방식은 내면에 생태가 깃든 세계관을 글과 활동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


하재민 (디자이너)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주로 포스터, 리플릿, 인비테이션 등의 홍보물을 비롯하여 도록, 계간지, 보고서 등의 정기·비정기 간행물을 디자인한다. 한편, 일상을 이루는 여러 요소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평면을 ‘제도’(製圖)하기 위한 시각언어로 변형하여 일상이 가진 잠재성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정나영 (디자이너) 글이 좋아서 책의 모양을 만들고 있다.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은 매번 쉽지 않다. 부딪히며 배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무작정 필드에 뛰어들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일희일비의 즐거움을 느끼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숲과 나무를 두루 살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긴 호흡으로 살아가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 북디자이너로서 좋아하는 작업의 순간들이 있다면 팬톤칩을 펼쳐 본문에 쓰일 별색을 고를 때, 따옴표의 위치를 0.1 포인트 단위로 조절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표지 시안이 채택될 때가 아닐까. 아직은 만날 원고가 많아 한동안은 북디자이너로 살아가겠지만,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으므로 틈틈이 변모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